제17회 국제물류종합전 2026(LTT2026) 출품사 시리즈 제3회

포장재를 바꾸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다만 실무에서 막히는 것은 「바꿀 의사」가 아니라 「무엇으로 바꾸는가」 쪽입니다.

배경에는 제도가 있습니다. 2022년 4월 시행된 플라스틱 자원순환 촉진법에서는 전년도 플라스틱 사용제품 산업폐기물 등의 배출량이 250톤 이상인 사업자를 다량배출사업자로 두고, 배출 억제·재자원화 목표를 정해 계획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합니다. 목표 달성 상황은 공표하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수입해 유통시키는 입장에서 실제로 효과가 오는 것은 자사가 250톤에 닿는가보다 거래처로부터 「포장을 바꿀 수 없겠는가」라는 질문을 받는 장면 쪽입니다. 압력은 위에서 내려옵니다.

LTT2026의 포장·완충 자재 출품을 통해 읽어보면 대응책이 뚜렷하게 네 갈래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무엇을 바꾸는가가 각각 다릅니다.

네 가지 대응책

대응책무엇을 바꾸는가
① 종이·펄프계로 바꾼다소재 그 자체
② 수지를 줄인다소재는 그대로, 양을 줄인다
③ 형상으로 흡수한다소재도 양도 그대로, 구조로 지킨다
④ 회수해 반복한다일회용이라는 전제

넷은 나란한 선택지가 아닙니다. 변경이 미치는 범위가 다릅니다. ①은 조달처도 검품 기준도 바뀝니다. ④에 이르면 물류를 짜는 방식 자체가 바뀝니다. 차례로 보겠습니다.

① 종이·펄프계로 바꾼다 — 가장 알기 쉽고, 가장 확인이 필요하다

이 대응책의 출품은 완충재·봉투·트레이·성형품으로 형태는 다양했지만 소구 방향은 일치했습니다. 「그대로 폐지로 내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분리의 수고가 사라진다는 설명이 공통돼 있었습니다.

한편 바꿔 놓았을 때 반드시 되묻게 되는 지점도 공통입니다. 강도·내수성·중량 셋입니다. 특히 중량은 놓치기 쉬운데, 종이는 부피와 무게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줄인 수지만큼 운임이 늘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수입에서는 용적중량으로 운임이 정해지는 경우가 있어, 자재비 비교만으로 판단하면 전체에서는 손해를 보는 일이 생깁니다.

내수성은 품목에 따라 결정적입니다. 냉장·냉동에서 결로가 생긴다, 선편에서 습도가 올라간다 같은 조건에서는 종이라는 것 자체가 제약이 됩니다. 「종이로 바꿀 수 있는가」가 아니라 「이 품목의 이 수송 조건에서 종이가 버티는가」가 질문의 형태입니다.

② 수지를 줄인다 — 바꾸지 않고 줄이는 길

소재를 바꾸지 않고 사용량을 줄이는 방향입니다. 박육화, 재생수지 배합비를 올리기, 포장 자체를 작게 하기 — 접근은 갈리지만 노림수는 같습니다. 기존 충전기나 봉함기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이 대응책의 최대 이점이었습니다.

여기서 교환 조건이 되는 것이 파손율입니다. 얇게 하면 재료비는 내려가지만 수송 중 파손이 늘면 반품·재발송·폐기로 오히려 비싸집니다. 절감률만 봐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몇 % 얇게 했는가」가 아니라 「얇게 해서 파손율이 어떻게 움직였는가」가 판단 재료입니다.

재생수지 배합에 대해서는 품목에 따라 쓸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됩니다. 식품·화장품·의약품에서는 용기포장에 요구되는 요건이 별도로 있고, 그쪽이 먼저 걸립니다.

③ 형상으로 흡수한다 — 소재를 바꾸지 않는다는 선택

소재도 양도 바꾸지 않고 구조로 충격을 받아내는 방향입니다. 접는 방식이나 칸막이로 고정하기, 공간을 두는 방식으로 하중을 흘리기, 외장과 내장의 역할을 나누기 — 모두 설계 쪽의 궁리이고 자재 자체의 교체를 수반하지 않습니다.

이 대응책의 이점은 조달처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기존 거래 관계도 검품 기준도 그대로이고 설계만 움직입니다. 반대로 제약도 뚜렷해서 품목마다 설계를 다시 해야 하므로 다품종 소량에서는 수고가 쌓입니다.

수입 실무에서는 이것이 가장 빨리 효과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재 전환에는 조달·검품·표시 확인이 따라붙지만, 담는 방식의 변경은 자사 판단으로 시험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④ 회수해 반복한다 — 전제 자체를 걷어낸다

일회용이라는 전제를 걷어내고 회수해 반복 사용하는 방향입니다. 접어서 되돌릴 수 있는 용기, 수선해 계속 쓸 수 있는 구조, 렌탈이나 풀 운용을 전제로 한 설계 등이 나와 있었습니다.

자재 단가만 보면 비쌉니다. 판단이 바뀌는 것은 1회당으로 환산했을 때이고, 몇 번 쓸 수 있는가, 회수에 얼마가 드는가로 전체 그림이 정해집니다.

그리고 이 대응책만은 물류를 짜는 방식 자체가 바뀝니다. 돌아오는 경로가 필요하고, 세정이나 검품 공정이 필요하고, 돌아오지 않았을 때의 처리를 정해 두어야 합니다. 편도 수입에서는 성립하기 어렵고, 같은 상대와 반복하는 거래가 있어야 비로소 선택지가 됩니다.

수입하는 쪽에서 보면

넷을 늘어놓으면 포장을 바꾼다는 판단이 포장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보입니다.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셋 있습니다.

  • 파손율 — 얇게·가볍게 할수록 올라가기 쉽고, 올라가면 절감 효과는 상쇄됩니다
  • 용적과 중량 — 운임에 직결됩니다. 자재비가 내려가도 운임이 오르면 의미가 없습니다
  • 표시 — 화장품·식품·의약품에서는 용기포장을 바꾸면 표시 확인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수입에 특유한 논점입니다. 포장재의 변경이 표시 면적·재질 표시·식별 표시의 전제를 움직이는 일이 있습니다. 자재를 정한 뒤에 표시가 통과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다시 해야 할 폭이 커집니다. 자재 검토와 표시 확인은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넷은 택일이 아닙니다. 외장은 종이로 바꾸고, 내장은 형상으로 흡수하고, 반복하는 거래처에는 회수 전제 용기를 쓴다 — 이런 식으로 같은 품목이라도 구간마다 대응책이 달라집니다.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은 자재가 아니라 「무엇을, 어떤 조건으로, 어디로 운반하는가」 쪽입니다.

문의는 저희가 한데 모아 대신 받겠습니다

전시회에 나온 기업은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직접 한 곳씩 접촉하면 조건이 맞지 않는 곳에서까지 영업 연락이 계속됩니다. 대상이 많을수록 그 부담이 커지고, 정작 비교 검토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당사는 이번 전시회의 출품 내용을 전건 정리해 두었고, 현장에서 각 사에 명함을 전달했습니다. 「무엇을, 어떤 중량·용적·수량으로, 어디로 운반하는가」를 알려주시면 조건에 맞는 곳에 당사가 대신 확인하고 답변을 모아 전해 드립니다. 고객의 연락처를 동의 없이 상대 쪽에 넘기지 않습니다.

의약품·화장품·식품의 수입과 유통을 다루는 입장에서 표시에 미치는 영향이나 전환 전에 확인해 두어야 할 점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어느 대응책부터 검토해야 할지 정해지지 않은 단계의 상담이어도 괜찮습니다.

참고한 일차 정보

본고는 주최자가 공표한 출품 내용 및 각사 공식 사이트의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경향을 정리한 것입니다. 개별 제품명·기업명은 들지 않았으며, 우열 비교나 평가도 하지 않습니다. 공표 내용은 2026년 8월 시점의 것입니다. 제도의 개요는 소관 부처의 공표 자료에 따르나, 개별 적용 가부는 소관 당국의 판단에 따릅니다.